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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고르기 전 알아야 할 진짜 기준들

by zo3yblog 2025. 4. 7.

 

 

수영을 막 시작했을 때, 대부분은 이런 고민부터 합니다.

“수영복 뭐 사야 하지?”

이 단순한 질문은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요구합니다.

핏, 재질, 브랜드, 가격… 선택지는 넘쳐나는데,

막상 어떤 걸 사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인터넷 후기만 믿고 샀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예쁘긴 한데 입고 움직이기 불편하거나,

단 한 번 입었는데 실밥이 터지거나,

몸을 제대로 조이지 못해서 물이 들어오거나…

이런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수영복을 고를 때 단순히 ‘예쁜가’보다 더 본질적인 기준을 살펴야 합니다.

 

 

수영복 고르기 전 알아야 할 진짜 기준들

 

 

1. 실내 수영장용 vs 실외 레저용, 쓰임부터 구분하자

 

수영복은 용도부터 다릅니다.

실내에서 훈련용으로 입는 수영복과

야외 물놀이용으로 입는 수영복은

디자인, 재질, 내구성 자체가 전혀 다릅니다.

 

훈련용 수영복은

몸에 밀착되고, 늘어남이 적고, 저항이 최소화되도록 설계됩니다.

그러다 보니 디자인이 심플하고,

대부분 단색 또는 로고 하나 정도의 스포티한 스타일입니다.

레저용은 반대로 화려하고 여유로운 핏을 선호합니다.

 

따라서 어디에서 주로 수영할 것인지

자기 목적에 맞는 선택이 가장 먼저입니다.

 

 

 

2. 수영복에서 제일 중요한 건 ‘잡아주는 힘’입니다

 

초보자들이 수영복을 사면서 가장 많이 놓치는 포인트는

바로 “얼마나 몸을 잡아주느냐”입니다.

 

수영 중에는 계속 움직이고, 회전하고,

물속에서 압력을 받기 때문에

몸을 단단히 고정해주는 수영복이 필요합니다.

느슨한 수영복은 물이 안에서 찰랑거리고,

중간에 위치가 틀어지거나 흘러내리는 일까지 생깁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상의와 하의가 따로 노는 비키니 형태는 연습용으로는 거의 적합하지 않습니다.

원피스형 또는 탄탄이 타입이 가장 안정적인 선택이 됩니다.

백 스타일도 중요합니다. U자형일 경우 어깨끈이 흘러내릴 가능성이 많아 불편합니다.

 

 

 

3. 디자인은 중요하지만, 기능을 우선하자

 

물론 예쁜 수영복을 입으면

자신감도 오르고, 수영장 갈 의욕도 생깁니다.

하지만 수영복은 입고 걷는 용도가 아니라,

입고 헤엄치는 용도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핏이 잘 맞는 수영복은

몸의 라인을 예쁘게 정리해주고,

물속에서 안정감을 주며,

심지어 자세 교정 효과까지 있습니다.

 

특히 자유형을 연습할 때는

몸이 얼마나 일직선으로 유지되느냐가 중요한데,

탄탄하게 잡아주는 수영복은 몸의 흐트러짐을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4. 소재도 무시 못 한다: 엘라스틴, 폴리에스터 차이

 

수영복 소재는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터 + 엘라스틴(스판덱스) 조합이 많습니다.

엘라스틴이 많을수록 더 쫀쫀하고,

몸에 부드럽게 감기지만

내구성이 떨어지고 염소에 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폴리에스터 비율이 높은 수영복은

덜 늘어나고 약간 뻣뻣한 느낌이지만

내구성이 강하고, 염소에도 잘 버팁니다.

장기적으로 수영을 할 예정이라면,

폴리에스터 함량이 높은 제품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5. 수영복은 입어봐야 안다: 브랜드보다 핏이 중요하다

 

브랜드마다 핏이 다르고,

심지어 같은 사이즈여도 몸에 맞는 느낌이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영복은 가능하면 직접 입어보고 사는 게 가장 좋습니다.

요즘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입어본 뒤

온라인에서 같은 제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식도 흔합니다.

 

사이즈 표를 맹신하지 말고,

내가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선에서

딱 맞는 수영복을 고르는 게 핵심입니다.

 

 

 

수영복 하나가 운동의 질을 바꾼다

 

사소해 보이지만,

수영복은 수영을 대하는 자세를 바꿉니다.

몸을 제대로 잡아주는 수영복을 입으면

자세가 잡히고,

자세가 잡히면 효율이 오르고,

효율이 오르면 실력이 늘어납니다.

 

운동을 위한 도구는

단순히 입기 위한 것이 아니라

‘움직이기 위한’ 옷입니다.

핏과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기능성과 나와의 궁합이 최우선입니다.

 

괜히 프로 선수들이 브랜드보단 핏과 감각을 더 따지는 이유,

입어보면 바로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