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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 KOREA 2025 / 이디씨 코리아 2025 후기
zo3yblog 2025. 4. 28. 01:31EDC Korea 2025 후기! 페스티벌에서 겪은 현장 분위기와 스테이지 라인업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들!
기다리고 기다리던 4월 25-26일 이틀 동안 EDC Korea 2025 드디어 갔다옴
약간 이뎀페벌 고인물이라면 고인물이라 올해 첫 페벌 넘 기다렸고요?
이틀 동안 걸음수 거의 8만보 찍고 넘 미친듯 놀아서 목, 허리, 발꼬락이 너무아픔
제일 중요한건 개추워 죽는줄 알았음 진짜 공항 근처라 날씨예보 확인하고 추울줄 알긴 알았는데
바람이 너무 씨게 불어서 너무 추웠고 추웠고 추웠다.. 진짜 추웠다..
내년에 EDC KOREA가 4월에 한다면 꿀팁은 롱패딩 입고 핫팩 필수가 될듯
그래도 역대급 라인업이라 놀다보니 놀때는 살짝 더웠지만 그래도 추움
이디씨가 사람을 여러모로 거의 죽여놓네요
그치만 내년에도 부탁합니다 제 몸뚱아리 혹사시킬 준비 됐읍니다
일단 이 라인업좀 보세요.. 진심 베가스 본진 안부러운적 처음임
근데 금요일에 너무 몰빵해놔서 진짜 스테이지 와리가리 하느라 개힘들었음
다음엔 적당히 와리가리하게 해줬으면 하는 작은 소망^^..
EDC KOREA 2025 가기 전 준비
티켓
티켓팅 뜨자마자 ga 티켓 바로 갈김. 한국 페벌은 븨앞사봤자 비싸기만 하고 별 혜택이 없음ㅋㅋㅋ 돈 아껴서 맛난거 사묵으세요
교통
자차이용. 무료주차. 생각보다 굉장히 널널했음. 나는 항상 자차이용이라 ㅎㅋ 서울랜드는 매번 돈낸거같은데 무료주차 넘 좋고요
출차할때 차단기가 그냥 열려있는데 어떤사람들은 티맵 자동결제로 돈이 나갔다고 인포메이션 부스에서 주차등록 하기도 했음
나는 티맵을 안써서 그런일은 없었고 그냥 편하게 왔다갔다했음.
행사장 근처로 차타고 진입하면 안내요원들이 많이 서있어서 가라는데로 가면 됨
셔틀은 카카오랑 꽃가마 있었고 취소도 많이 됐다는듯..? 페벌 직전에는 운서역이랑 공항쪽 두군데에 무료셔틀 추가해줬다던데 이건 칭찬합니다
행사장 올때는 대부분 공항철도나 공항버스 이용하고 집갈때 셔틀을 많이 이용하는 듯 했음.
공연 끝나는 시간이 새벽3시이기 때문에 ㅋㅋㅋㅋ 차 안끌고 숙박 안잡으면 셔틀 무조건 해야하긴 할듯
호텔 예약
공연 끝나는 시간이 보통 페벌들과는 다르게 새벽3시라 체력 아끼려면 호텔 예약을 무조건 해야 했음
공항근처라 위치가 너무 에바여서 고민 많이했는데 이디씨에서 파는 호텔+티켓 패키지는 1인은 없고 2인전용부터 나와서 패스..
운서역에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들 좀 많이 모여있는데 나는 숙박에 조금 신경쓰는 편이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으로 호텔 예약함
잠귀가 밝아서 운서역에 사람 많이 몰릴것 같아서 조용할것 같은 곳으로 빠짐ㅋㅋㅋ 자차가 이런게 편함 기동성 굿
호텔 예약은 거의 2달?3달전에 여러 사이트에서 호텔 가격 비교해보고 미리 해놨음. 미리할수록 싸니까요
암튼 숙박은 대부분 운서역 근처에서 많이 하는것 같았음. 이디씨 측애서 셔틀까지 추가해줄 정도였으니 ㅋㅋㅋ
결론은 체력 아끼려면 무조건 인천공항 근처에 호텔 예약해서 숙소 편하게 잡는게 편함
EDC 1일차 끝나고 진짜 피곤이 확 몰려와서 온 몸이 뚜들겨 맞은거 같고 추워 죽겠고 걷기도 힘든데
10분만에 숙소 도착해서 욕조에 뜨끈한 물받고 반신욕하니까 몸이 사르르 녹으면서 금방 회복됨
다음날 오전에도 일어나서 호텔 사우나가서 또 한번 조져주고 나오니 피로 사르륵 풀리고 조았다네요
부대시설 있는 호텔은 이래서 좋아ㅋㅋ 사람도 없고 쾌적한 사우나에서 몸 지지면 을매나 기분이 좋게요?
근데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호텔내에 편의점도 없고 뭐 아무것도 없어서 간식같은거는 미리 사가야됨
주변에 배달음식점도 없고 정말 조용히 쉬러가는 호텔ㅋㅋㅋ
편의시설은 앞에 파라다이스 시티가 훨씬 많아서 다음엔 거기로 예약 한번 해봐야겠음
EDC KOREA 2025 입장
첫날 8시쯤 도착했는데, 밴딩 대기줄 진짜 길었음.. 너무 추운데 줄이 빨리안줄어들음
거의 한시간 기다렸던것 같음. 무슨 밴딩 해주는 직원이 한 부스에 두명밖에 없음..?
6명씩은 앉혀놔야 하는거 아니냐고요ㅡㅡ
진짜 느려 터져서.. 추워서 벌벌떠느라 넘 시간 아까웠음
그리고 밴딩도 특이함 보통은 1일권/2일권 밴딩 따로나오고
2일권은 밴딩 하나를 2일동안 계속 사용하는 방식인데
그냥 1일권 밴딩을 두개줌..(?) 뭐.. 굿즈같아서 나쁘진 않았는데 특이했음
암튼 밴딩하고 짐검사 하는데 갔는데 엄청 대충함
다녀본 페스티벌중 역대급 대충함. 가방 들고가는 사람들은 가방 안에 대충 살펴보고
가방 없는사람은 그냥 프리패스급.
밴딩줄이 넘 길어서 그랬나 ㅋㅋㅋㅋ 짐검사 줄은 안길어서 편하긴 했다
EDC KOREA 2025 후기
이 미친 라인업에 보고싶은 디제이는 너무 많은데.. 최대한 다 보고싶어서 와리가리 겁나했다.
일단 들어가서 위치 파악겸 한바퀴 전체적으로 쭉 둘러보고 덥스텝 즐겼다가 하우스 즐겼다가 테크노 즐겼다가
메인은 일레니엄때 처음 간듯ㅋㅋㅋㅋㅋ 근데 키네틱이랑 바이오닉 정글은 사진에 보이듯이 바닥이 자갈바닥^^..
진짜 편한 운동화 안신고 오면 발 아작났을듯.. 나는 편한 운동화 있어서 신었는데 신길 잘했음..
내가 가지고있는 신발중에 가장 편한신발.. 나도 광고보고 산건데
이틀동안 거의 8만보 걷고 이정도만 아픈거보면 진짜 편한 운동화 맞는것 같음ㅋㅋㅋ 다른 운동화 신었으면 못걸었을듯..
오래서있으면 허리도 금방 아픈편인데 이번에는 허리도 그렇게 많이 안아팠다.
신발덕분인가? 아무튼 편한 운동화 진짜 꼭 신어야됨
메인 바닥이 자갈밭에 돌도 큰편이라 진짜 제대로 놀면 발 아작나기 너무 좋은 환경이니까
멋부리지 말고 그냥 편한거 신으세요 ㅋㅋㅋㅋ
그외 스테이지는 잔디여서 푹신해서 괜찮았는데.. 키네틱이랑 정글만 어찌.. 돌바닥인지..
다음에는 발판좀 깔아주면 좋겠음^^
글고 키네틱/정글 에서 서킷쪽으로 넘어가려면 언덕을 지나야하는데
거기 지날때마다 바람이 오지게 불어서 진짜 너무 추웠음ㅋㅋㅋㅋ
한 5~6번은 왔다갔다 한거같은데 ㅠㅠ
그래도 언덕에 빈백들 엄청 놓여있어서 중간에 쉴 수도있고 좋았다
추워서 쉬는게 쉬는게 아니었지만.. 그래도 없는거보다는 있는게 훨 나음
한 새벽 한시넘어가서는 저기서 걍 자는 사람도 엄청 많던데 ㅋㅋㅋㅋ
바로 앞이 스테레오 블룸 스테이지라 공연보면서 쉬기 넘 좋았음
글고 서킷 앞에는 이렇게 해먹존도 있어서 해먹에서도 거의 한시간 누워있었던듯ㅋㅋㅋㅋ
쉴곳 많은 페벌 너무 좋습니다^^
근데 스테이지별로 사운드가 좀 달라서 아쉬운 면이 있었음
키네틱이랑 정글은 사운드 빵빵해서 좋았음. 한국 페벌다니면서 제일 사운드 좋았던거같음
작년 월디페도 사운드 좋아졌긴 했는데 키네틱은 진짜 사운드 괜찮았음 베가스에 비하면 여전히 구리지만 ㅎㅋ
바이오닉 정글은 규모가 작아서 그냥 온몸에 비트가 쾅쾅 울려대는게 넘 좋았다 ㅋㅋㅋ
글고 여기는 무대 옆에 올라가서 디제이 가까이서 볼수 있어서 좋았음
유럽 테크노 레이브 영상 보면 디제이 옆에 사람들 가까이있는거 부러웠는데
나도 함 올라가서 그 기분 느껴보고옴 재미있었음 ㅋㅋㅋㅋㅋ
븨앞밴딩은 찐으로 디제이 옆까지 갈 수 있던데.. 초큼 부러웠다^^
일반밴딩은 약간 이렇게 먼발치에서 지켜봐야 했었다네요..
그리고 서킷그라운드는 첫날 진짜 사운드 졸라 너무 구렸어요 왜그랬어요 예????
둘째날은 첫날보다 낫긴 했는데 진짜...첫날 샬롯때 갔는데 사운드 너무 정말 구려서 걍 나옴
베이스가 몸에 때려박아줘야 하는맛이 있어야하는데 진짜.. 반성하시길
EDC KOREA 2025 좋은점 / 아쉬웠던 점
좋은점
라인업ㅋㅋㅋㅋ 진짜... 너무 좋았다
내 인생에 하루에 3만보 이상 찍어본적이 없는데 진짜 너무 열심히 잘 놀았음
라인업 좋으면 다 좋아요.. 사실 나는 술안먹고 밥도 잘 안사먹어서 다른거 별로 필요없음
라인업만 좋으면 됩니다.. 젤 중요한건 라인업이에요!!!!
내년에도 개같이 기대해봅니다
글고 무대간 거리가 멀지않아서 좋았음
서울랜드였으면 와리가리 꿈에도 못꿨을듯
이 라인업에 그나마 쪼금씩이라도 다 볼 수 있었던건 무대끼리 가까워서 가능했던일ㅋㅋ
무료주차도 좋았음
메인 사운드도 좋았음
3시에 하는 거의 6분짜리 불꽃놀이도 좋았음
공연때는 비행기 때문인지 폭죽 거의 안터졌는데
마지막에 몰빵으로 해줘서 넘 행복^^
폭죽없는 이디씨는 말이 안되니까요,,
아쉬웠던 점
화장실이 운영이 좀 이상했음
일단 여자줄보다 남자줄이 긴건 처음봄 이틀동안 계속 그랬음
남자들 줄 엄청길어서 남자들이 나중에 여자화장실 다 쓰던데
진짜 개 더럽고 토나와서 짜증났음
티켓 구매자 성별 알거아니에요? 통계보고 알아서 준비를 잘 했어야지 이게 무슨 경우인지..
푸드존 꾸며놓은게 좀.. 너무 동네 야시장같아서 별로였음
을왕리 야시장 온줄ㅋㅋㅋㅋㅋㅋㅋ
이디씨가..야시장 느낌은 좀 아니자나요..
천막을 좀 더 예쁘게 할 순 없었는지..
그리고 물이 무슨 3천원이나 해 너무하다 진짜
펜스잡고 놀면 월디페 움프는 가드들이 물도 그냥 공짜로 주는데
여긴 그런것도 없고.. 펜스는 헤드뱅잉 좀만하면 다 부셔지곸ㅋㅋㅋㅋ
2일동안 펜스 부셔진거 맨날봄ㅋㅋㅋ
이디씨는 돌아다니면서 퍼포먼스 하는분들이 많아서 구경하고 좋았는데
올해는 뭐 거의 전무하다시피.. 너무 그런거에는 신경 하나도 안써줌 ㅜㅜ
라인업에 몰빵하셨나.. 조금 아쉽긴 했네요 그거 보는맛도 쏠쏠한데
merch 사고싶었는데 뭐 그냥 다 품절.. 너무 이쁘던데ㅠㅠ
수량 좀 넉넉하게 준비해주길
뭐.. 나는 라인업 좋으면 다 용서되는 편이라
내년에도 인스파이어에서 하던 말던 라인업 좋으면 또 갈거임ㅋㅋㅋㅋ
얼른 내년 날짜랑 위치 띄워줘요 이디씨..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작은 소망이나 적고 끝내야지
올해는 dom dolla 왔으니 내년에는 john summit 도 함께 불러주면 넘 좋을듯..^^
진짜 돔돌라 타임에 천국갔다왔네요,,
다들 skrillex 엄청 좋았다고 하던데 나는 그정도 팬은 아니어서..
그래도 죽기전에 한번 볼 수 있어서 좋았음ㅋㅋㅋㅋㅋ
dubstep dj들도 많이 불러주세요 요번처럼
riddim 장르 디제이들 좀 불러주시면 좋을것같은데.. 어떻게 안되려나ㅋㅋㅋㅋ
테크노랑 하드테크노도 넘 좋았고... 아헤모 광기 넘 좋았다고요
암튼..내년에도 또 하길 기대함..올해만 하고 안하는건 아니겠죠..?